일상을 기록하다/일상

부산시민공원 간단한 피크닉가기

냐냥똥 2023. 5. 1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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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가 된 지 15일 차
잠에서 깨자마자 “놀고 싶다!”라는 생각만 났다.

(햇빛을 받고 있는 애들을 보니 일어나자마자 기분이 좋았다)

밖에는 너무 더워 보였지만 날씨가 정말 좋아서
놀고 싶은 나의 세포들이 깨어났다..!

더위를 못 참는 우리 부부지만 남편은 정말 힘들어한다
그래서 우물쭈물하고 있었는데
내 마음을 알고 며칠 전부터 말했던 시민공원을
가자고 했다.
김밥을 싸서 가기로 했지만 시간이 없어서
며칠 전에 만든 약과쿠키를 들고 무작정 출발했다!!

간단히 아침밥을 먹고 아이스크림 수혈하며
걸어서 시민공원으로 야심 차게 갔지만..!!!!
너어어무 더웠다.....

그래도 겨우 도착했는데!!
아차차 역시 주말은 주말이었다..
정말 사람이 많았지만 우리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

앉자마자
시민공원을 삥 둘러 겨우 산 커피와
약과쿠키를 황급히 꺼내 먹으면서 둘이 나란히
앉아 바람을 맞으면서 사람들을 구경하니
여기까지 온 보람이 있었다 😃


그렇게 모험(?)을 마치고 온 우리 부부는
씻고 밥을 먹으며 말려지고 있는 김밥발을 바라보며
“다음엔 꼭 김밥 싸서 가자” 고 다짐했다 ㅋㅋ

다음이 언제인지는 아마 둘 다 모를 거다
그래도 그전에 궁극의 참치김밤을 연마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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