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여행] 백수부부 대만을 가다(1)

냐냥똥 2023. 6. 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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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일 차
비행기를 타러 가는 길이 설레기도 했지만
우리 부부는 여행 가는 게 믿기지가 않았다.

여행 가는 게 믿기지는 않았지만 할 건 하는 우리🤓
공항에 일찍 도착해서 바이오정보를 등록했다!
(한번 등록해 놓으니 정말 편했다.)

면세점에서 살 거만 사고
만들었던 약과쿠키를 들고 와서 비행기 기다리면서
먹었는데.. 쿠키 너무 맛있다🤤

구름이 몽글몽글 이쁘게 있는
푸른 하늘을 달려 드디어 대만 도착!!!!!
(일본만 가다가 다른 나라는 처음이라 더 신났다!)

도착해서 얼른 공항을 빠져나가려고 가는데
귀여운 강아지가 반겨줬다 ㅎㅎㅎ
그리고 대만은 처음이지만 대만의 냄새가 났다😎

냄새를 맡으며
대만 지원금 이벤트를 미리 신청해서
게이트를 나오자마자 부스를 찾아서 갔는데..!!!

당첨이 됐다..!!!!!
남편은 아쉽게도 안됐지만
우리를 위해 쓰는 건데
같이 당첨된 거라고 생각한다~! ㅎㅎ
당첨 됐으면 좋겠어서 매일 기도했다..!

여러 팁을 봤는데
풍등이 빨리 올라가는 걸 누르면
확률이 높다고 해서 눌렀더니
진짜 당첨!!!!! 돼버렸다!!!😭

너무 기쁜 나머지 사진을 못 찍었다 ㅠㅠ

MRT 급행열차를 타고
타이베이 메인역으로 갔는데
오토바이 무리가 우리를 반겨줬다~!

그렇게 대만의 풍경에 빠져든 것도 잠시
너무 배고파서 배를 부여잡고
열심히 찾아본 우육탕면집에서 후루룩 먹고

우리의 대만 첫 카페
Oasis cafe이다..!!

지점이 두 개인데 우리는 가까운 분점을 갔다.
영어로 주문을 하고 커피를 마시다가
화장실 위치를 물어봤는데
의사소통이 잘 안돼서 곤란해하시다가
화장실에 데려다주셨다..!

화장실에 가는 길에 간단한 대화를 나눴는데
우리나라에 관심이 많으신 거 같았다.
그리고 너무 친절하시고
커피를 마시는 동안 원활하진 않았지만
대화를 많이 하고 인스타 아이디를 서로 공유했다!
(나 대만친구 생겼다..!!)

그리고 여기서 느낀 게
한국이든 대만이든 로스터리 카페를 가면
공통점이 있는 거 같다.
소통을 하며 자유분방한 분위기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점
오로지 나의 생각이지만 이렇게 느끼는 부분이
커피가 더 맛있게 느껴진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대만 하면 펑리수!!
써니힐이 양에 비해 가격이 다른 곳 보다 세지만
그만큼 담백하면서도 맛있고
포장이 에코백에 담아 주셔서 선물용으로 구매했다.

그리고 야시장 가기 전에 들린
‘noon'카페
생각보다 시간이 촉박해서
못 갈 거 같았는데 안 가면 너무 후회할 거 같아서
부랴부랴 갔는데 웬걸
카페도 이쁘고 커피도 맛있었다...!

나는 내추럴보다 워시드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남편의 추천으로 마셔봤는데
딱 괜찮았다! 아직은 맛표현이 서툴러서
자세하게 설명을 하기가 부끄럽지만

여기서 조금만 더 발효향이 더 강했더라면
안 맞을 수도 있었을 거 같은데
딱 괜찮았다 ㅎㅎ

그리고 사실 처음엔 남자분 혼자 계시고
친절하셨지만 어색하고 풋풋한 느낌이라
직원이 신줄 알았는데 사장님 이셨다..!

근데 정말 친절하셨다..!
영어로 소통을 하다 보니 잘 안 나와서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어떻게든 대화를 나누면서 웃고 즐기는
그 순간이 너무 행복했다.

그렇게 행복한 추억을 또 쌓고
발걸음이 향한 곳은
‘라오허제 야시장’
이었다..!

시장 입구에 바로 있는 그 유명한
화덕 후추빵을 샀다..!
정말 뜨거워서 입안이 녹아내릴 거 같았지만
후후 불면서 먹으니 완전~
맛있었다 ㅎㅎㅎㅎ
사람이 많아서 한 곳에 서서 냠냠 먹었다.
어우 근데 너무 더웠다 ㅋㅋ

더우면 뭐다??
망고빙수다~~~
망고가 정말 실하고 타피오카 펄이 진짜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워서 맛있었다.
그럼 데 우유얼음이 진짜 한국보다 최고이었다.
아니 그냥 한마디로 망고빙수 최고다.

대만 가면 왜 빙수를 먹는지 알겠다.
굳이 맛있는 곳 안 찾아도
아무 곳이나 다 맛있는 거 같다.

망고빙수를 먹고 부른 배를 부여잡고
숙소까지 걸어갔다.
(따로 글은 없지만 다른 것도 많이 먹었다)

대만 첫날의 밤길을 걸으며
남편과 나눈 이야기는
대만 정말 덥다.. 습도가 미쳤다..
바선생님이 너무 많다...

이었지만 그래도 여행이라
모든 게 아름답게 보이고 행복했다.

일본 말고는 다른 나라를 가본 적이 없어
설렘반 궁금반이었다.ㅋㅋ
그래도 첫날밤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 드는 생각이
남편이랑 같이 가면
항상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생기기도 하고
소소한 것들이 특별하게 느껴져서 행복하다였다.
남은 여행 시간 동안에도 눈에 많이 담고
한국 가서도 안주거리 삼아 말할 수 있는
추억을 많이 남기자고..!

이렇게 대만의 첫날은 마무리가 되었다.
둘째 날 포스팅은 곧 올려야지!!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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