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워킹홀리데이 4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Ep.9 우리의 워홀은 이제 시작이다.

드디어 오게 된 'Red Rabbit' 전부터 남편이랑 오고 싶었는데 거리가 멀어 오지 못했는데, 이번에 마음먹고 한번 가 보자라며 부랴부랴 오게 되었다.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괜찮았지만 내가 시킨 푸어오버가 아직 익숙하시지 않았는지 필터맛이 조금 났다. 하지만 비 내리는 걸 보면서 남편이랑 오고 싶었던 곳에서 커피를 나란히 마시니 아쉬운 거 없이 그냥 마냥 좋았다. 카페를 나오고 나서 또 드디어 가보게 된 '팔선' 여기는 남편이 직장동료에게 추천받은 곳이기도 하고 나 또한 추천받은 곳이었다. 여기 냉짬뽕이 그렇게 맛있다고 해서 냉면킬러인 내가 가만히 있을 순 없었다. 그리고 너무 더운 날씨로 인해 차가운 음식에 대한 갈망은 커져갔다. (사실 이전에 한번 갔다가 주차공간이 없어서 눈물을 머금고 다른 음식점..

카테고리 없음 2024.03.05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Ep.8 여행은 즐거워

숙소에 도착 후 우리의 몸을 회복시켜줄 기네스를 마시러 가기로 했다. 감기몸살로 인해 이번 여행은 알코올은 되도록이면 마시지 말자고 다짐을 했거니만 남편이 검색을 하다가 기네스 생맥이 판다며 이건 지나칠 수 없다고 해서 부랴부랴 가게 되었다. 예전에 남편이 나에게 기네스 생맥주에 관한 이야기를 몇 번이나 했다. 그 이야기를 당시 나는 '얼마나 맛있으면 저렇게 신이나서 이야기할까 ㅎㅎ 다음에 나랑도 같이 마시면서 그 느낌을 공유하고싶다'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렇게 접하게 되다니 당연히 지나칠 수 없지! 하고 들린 펍에서 말로만듣던 기네스 생맥주 따르는 법도 보고 마셔도 보고 그 펍의 분위기와 여유를 즐기다 와서 너무 만족이었다. 그렇게 기네스 생맥주로 한껏 분위기를 업 시킨 뒤 굶주린 우리의 배를 채워..

카테고리 없음 2024.01.15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Ep.6 시간을 뛰어넘었다.

여느 때와 다름없는 크리스마스이브 나는 출근을 해야 한다... 그래도 다음날 데이오프여서 남편과 보낼 수 있다는 마음에 힘을 내서 다녀왔다.우리가 트리밑에 둔 조노와 마리아의 선물이다. 사실 남편이 나의 선물까지 준비를 해서 트리에 뒀는데 나는 남편의 선물이 홀리데이 기간이 걸려버려서 배송시킨 곳에서 출발 자체를 하지 않아 트리에는 남편 선물만 없어서 너무너무 미안했다. 이걸 계기 삼아 해외에서 또 크리스마스를 보내면 2달 전부터 준비해야지 하고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힘든 몸을 이끌고 겨우 집으로 가고 있었는데 남편이 이런 날은 맛있는 걸 먹어야 한다며 치킨을 시켜줬다. 가족끼리는 통한다고 진짜 내 마음을 어떻게 안 건지 기분이 좋아 날아갈 거 같았다. 항상 고마워❤️서로 근무지에서 와인 한 병씩 선물을..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Ep.5 몸은 고되지만 함께라서 행복해

이 날은 처음으로 남편 근무지에 남편을 데리러 가는 날이었다. 오프날이라 기분도 좋았고 날씨 또한 너무 좋았다. (하지만 무시무시한 햇빛이라 조심해야 한다..) 근처에 공원도 있어서 사람들이 쉬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흐뭇하게 바라보며 힘차게 남편을 보러 갔다.남편과 같이 시티로 구경하러 왔는데 이날은 japan마트를 방문하는 것이 주목적이었다. 일본에 방문한 지가 너무 오래돼서 이렇게 다양한 일본제품들을 본지가 오랜만이라 들뜨기도 했고 재밌어서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한국에서는 다양한 제품들을 접하기가 조금 어려운데 여기선 쉽게 접할 수 있어 좋은 거 같다. 처음 방문당시 문이 닫혀있어서 다시 재방문하게 된 Mozo 커피 분위가 너무 편안하고 이뻤고 커피 또한 맛있었다. 뉴린에 있는 한 라멘 가게 우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