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게 된 'Red Rabbit' 전부터 남편이랑 오고 싶었는데 거리가 멀어 오지 못했는데, 이번에 마음먹고 한번 가 보자라며 부랴부랴 오게 되었다.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괜찮았지만 내가 시킨 푸어오버가 아직 익숙하시지 않았는지 필터맛이 조금 났다. 하지만 비 내리는 걸 보면서 남편이랑 오고 싶었던 곳에서 커피를 나란히 마시니 아쉬운 거 없이 그냥 마냥 좋았다. 카페를 나오고 나서 또 드디어 가보게 된 '팔선' 여기는 남편이 직장동료에게 추천받은 곳이기도 하고 나 또한 추천받은 곳이었다. 여기 냉짬뽕이 그렇게 맛있다고 해서 냉면킬러인 내가 가만히 있을 순 없었다. 그리고 너무 더운 날씨로 인해 차가운 음식에 대한 갈망은 커져갔다. (사실 이전에 한번 갔다가 주차공간이 없어서 눈물을 머금고 다른 음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