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식단은 뭐지?!”
라는 생각과 함께 눈을 뜬다.
우리 부부는 주마다 식단을 짜서 지키는 편이다
다 지켜서 먹으면 뿌듯하고 기분이 최고다👍🏻
오늘의 아침은 오트밀 셰이크를 마시고
스트레칭과 개인시간을 보내며
학생처럼 점심시간이 오기를 기다렸다.


시간이 되자마자 비비고 잡채랑
계란프라이를 바로 구웠다!


그렇게 완성된 한상이다.
잡채는 당연히 맛있었지만
두 봉지가 들어있었는데
한 봉 지당 1-2인분이라고 적혀있었는데
우린 그냥 말없이 두 봉지 다 뜯었다.
다 먹고 나서 서로
“한 봉지 했으면 싸웠을 거야 ㅋㅋ”
라며 뿌듯해했다.

배를 부여잡고 내린 커피를 들고
산책을 나왔다.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이 순간이 너무 소중하다.
남편과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숨소리만 들려도
한 손엔 커피를 들고 손을 잡으며 같은 곳을 바라보며
걸어가는 우리가 너무 행복해 보인다.
그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낸 후
드디어 저녁시간!!
오늘의 메뉴는~~~~~

바로바로 삼겹살!!!!!!😆🫶🏻👍
소리 벗고 팬티질럿🔥🔥🔥🔥🔥


재료 손질하고 전기그릴까지 준비 완료!
오늘은 그냥 삼겹살이 아니라
미나리 삼겹살이다!!!!!!!
TV에 나와서 먹고 싶다고 했는데
남편이 장바구니에 미나리랑 쌈재료 들을
넣어놔서 정말 감동이었다.
표현을 제대로 못했지만
마음속으로는 입에 주먹 넣고 울고 있었다 🥹

침을 몇 번이나 삼켰는지 모른다.
다 익었을 때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사진은 못 찍었지만 정말 맛있었다...
미나리랑 삼겹살 조합은 최고다👍🏻

마지막에 쌈은 다 먹어서
김치랑 고기 냠냠😋
마지막까지 야무지게 먹고 배를 부여잡고
또 산책을 나갔다 ㅋㅋ
우리는 정말 알차게 잘 보내는 거 같다.
그래서 기분이 좋지만
요즘에 시간이 너무너무 빨리 간다.
무서울 지경이다...
그래도 그럴수록 더 알차게 보내야지!
내일은 식단이 뭐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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